부산맛집 :: 써꺼써꺼 – 숯불 닭다리살 불고기 [대연동/경성대/부경대 맛집]

2007년 1월 1일.

그렇다 나는 새해 첫날부터 당구를 치러 간것이다. 우리 소현이랑 같이 당구를 쳤다. 당연히
내가 이겼다;;;; 하지만 용태형님한테 개빡 났다 ㅠㅠ 첫날부터 둘이서 소주 한잔 꺽으러
갔다. 소가 한번도 안가본 써꺼써꺼를 한번 가보고 싶대서 데리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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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것이다. 숯불 닭다리살 불고기 -_-~ 유후 1인분 2,500원. 아 착한 가격. 그리고
양도 불만없다. 무엇보다 내맘에 드는건;;; 소주가 2000원이라는 거다 -_-… 그래 그게
제일 중요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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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라 하는 겨울초 겉절임이다. 아 정말 좋아하는 음식. 양념도 우리 어머니가 해주신
거랑 비슷한 맛으로 나오더라. 근데 왜 저 간장에 양파 넣은건 왜 와사비가 없었을까;;;
그때는 생각 못했는데 막상 사진 찍고 보니 좀 그렇네 -_- 내사랑 와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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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샷 한번 찍어주고. 아 배는 고픈데 빨리 안익어서 뒤질뻔했다. 다 익자마자 상추에
겨울초 올리고 양파 올리고 김치 올리고 고기 한점 올리고 고추와 마늘까지 듬뿍 싸서
한입에 먹는 그맛 -_-;; 그대들 알고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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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잘생긴 소현이 사진도 한방 -_-… 좀 이상하게 나온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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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진도 가볍게 한방 -_- 나도 좀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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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엇일까. 우리가 소주를 열심히 마시면서 둘이서 소주를 4~5병정도 비웠을 때였다.
써꺼써꺼 사장형님(말이 이상한가;;; 사장님?? 형님??)과 이모 두분이 합석 하셨다. 손님도
없고 이모가 그냥 고기 꺼내와서 꾸워주시고 된장 서비스 나오고 소주 막 가져 오시고
그렇게 막 마시다 보니 -_- 소주 9병;;;;; 어쩐지 정신이 잘 안차려지더라 -_-…

형님 노래 부르시는거 동영상도 있는데 한번 올려야겠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부산맛집 :: 옛날집 – 손칼국수 [서면/전포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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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 12월 28일 목요일. 놈들이랑 미녀는 괴로워를 보러 가기전이다. 우리가 고등학교 때부터
즐겨 먹던 칼국수가 너무 그리운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나온 김에 먹자는 취지로 전포동
까지 올라와버렸다. 이것이 바로 옛날집의 외관이다. 젠장;; 간판도 하나 없다 -_-;;;
저게 다다 -_- 정말로 저게 다다; 허름의 극치에 바깥은 난잡하고 과연 이집이 장사를 하고
있나? 라는 의심마저 하게 되는 외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장사는 하고 있었다.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몇년만에…들어가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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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메뉴판이다. 안도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상당히 허름 하다. 가격이 제법 착하다.
고등학교때는 더 착햇는데. 1,500원정도 했던걸로 기억난다. 지금은 손칼국수 小가 2,300원
이다. 다른 메뉴는 먹어 보지 못햇기에 바로 “이모 손칼 3개요~”라고 날려드렸다. 이모가
내 얼굴을 기억하시긴 했지만;; 작년에 졸업하신줄 아셨다;;; 이모 저 제대하고 온거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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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의 김치. 언제나 직접 담아서 주시기에 항상 생김치고 신선하며 맛이 끝내준다. 필자의
한 친구는 와서 먹다가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ㅅㅂ 김치에 마약 발라놨나? 자꾸 들어가노?”
그 정도로 맛있다는 소리다. 젓국 맛이 확나는게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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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단무지. 단무지가 들쑥 날쑥 하게 잘린걸 보면 이거 역시 직접 담으시는 것 같은데
확실히 장담은 못하겠다. 김치는 직접 담는걸 내가 목격햇기 때문에 잘알지만. 이것도
역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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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요거이 손칼국수 小다. 사실 별로 든것도 없다. 별로 이쁘게 나오지도 않는다.
아 내 미각이 마비 된건지. 내가 먹어본 칼국수 중에 최고라고 언제나 자부한다. 바지락
칼국수 등등 뭐 이런 체인점의 칼국수는 정말 -_-… 이걸 먹고 나면 입에도 못대겠다. 서면
시장에도 이정도로 맛있게 하는 집이 있긴 하지만 역시 따라올 순 없다. 제일 마음에 드는건
전혀 정리되지 않은 뒤죽 박죽한 면이다;;; 하나는 엄청 굵고 어떤건 얇고 -_- 그리고 국물도
그냥 깔끔한 멸치 다시 같다. 해물이라곤 찾아볼 수 없지만 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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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3명갔는데 하나가 아예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내가 잠시 사진질 할 동안 양 사이드
에서는 먹는다고 정신없다. 미각이 완전 마비되서 아무리 맛있는걸 먹여도 아무 말 없는
피카추 조차 맛있다라면서 정신없이 먹었다.(그녀석이 맛있다고 한건 “내껍데기 돌리도”의
된장라면 이후 최초이다) 저 김치 한조각 딱 입에 넣고 칼국수 막 먹으면 정말 세상의 모든
행복을 다 가진 듯 하다. 자주 가고 싶어도 멀어서 자주 못 가는 나의 아쉬움. 서면 나갈때
마다 꼭 가야겠다.

상호 : 옛날집.
위치 : 부산진구 전포동 부산동고 방향 먹자 골목 중간쯤.
추천메뉴 : 손칼국수.

부산맛집 :: 내 껍데기 돌리도 – 삼겹살, 돼지껍데기, 된장라면 [사상/주례동 맛집]

때는 2006년 12월 24일 저녁 10시쯤. 맛집으로 소문난 주례의 내 껍데기 돌리도 앞에서 우린
만났다. 과연 맛이있을까? 라는 생각 보다는 왜 우리는 크리스 마스에 남자들이랑 술이나
퍼마셔야 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더 들었다.

손님이 꽉 차서 밖에서 제법 기다렸다. 원래 맛집은 항상 기다리고 먹어야 더 맛이 나는 법
이다. 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지 기다리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한 20~30분만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자 마자 눈에 확 뛰는 글귀. 뭐 그다지 거부감이 있진 않았다. 보통 내가 가는 술집
들은 전부 셀프로 가져다 먹기 때문인가?;;

드디어 고기와 껍데기가 나왔다. 뭐 우리에겐 선택권이 없었다. 마치 아놀드를 능가할 듯한
갑바를 가지신 사장님이 그냥 먹으라고 해서 찍소리 못하고 그냥 그렇게 됐다. 삼겹 3인분과
껍데기 1인분. 아마 최고의 조합인듯 하다. 고기와 껍데기가 싱싱해 보이지 않는가?

이게 기본 세팅이다. 수전증이 심해서 사진이 개판이다 -_-;; 이해들 하시도록.

파절임이 좀 특이했다. 기계썰기가 아닌 수제 파절임이었다. 양념도 특이한게 맛있었다.

오 조금씩 익어가는 삼겹살과 껍데기들. 빨리 안익어서 정말 초조했다;;;

거의 다 익은 삼겹살. 저 집게질은 아마 소서노의 것이지 않을까.

삼겹살 시식을 끝냈다. 이거 돼지고기의 반란이다. 미친거 같다. 내가 삼겹살을 그리 즐기진
않는데 이건 정말 내 인생 최고의 삼겹살이다. 태어나서 먹은 삼겹살 중에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너무 극찬한다고? 적어도 내 입에는 그랫다. 사장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이젠
껍데기를 이쁘게 줄 맞춰 굽기 시작했다. 저렇게 안하면 때릴거 같았다;;;; 그리고는 끓어오른
껍데기 하나와 삽겹살 하나를 짝을 지어 먹는다. 아… 맛있다.

이것이 바로 궁극의 된장라면 사리이다. 들어는 봤는가 된장라면!!!

이것이 된장 국물이다. 지금 생각만 해도 다시 군침돌정도로 맛있었다.

우리의 호프 피카푸 피카추 피카빵 피카삐 스파카츄 피카푸카파카 피카추카추 -_-;;;;;;

잘생긴 우리 소 새끼 -_-;;

갑자기 눈배리게 만드는 우리 야로뽕 -_-;;;

제발 너희 둘은 -_-;;; 서로 자학개그좀 그만해라 피카추 + 야로뽕 = 피카뽕?;;;

무게 잡는 소서노. 소서노 주몽은?;;;;(그만할 때 됐잖아;;)

머냐 그 왠지 아양떠는 표정은 -_- ㅅㅂ;

드디어 나왔다. 카메라 주인이자 이 블로그 주인 -_-;;;; 내 표정은 심각한데 왜 야로는
웃고있지;; 무슨 대화중이었을까;;;

오 나름 괜찮게 나온듯해 -_- 이정도면; 아직 쓸만하지 않나?;;;;

이것이 바로 된장라면 완성판. 초 맛있다. 안에 쇠고기도 들었다. 미각이 전혀 발달되지 않은
희귀외계생물 피카추도 “죨라 맛있따~~!!!”를 연발하면 들이 부었다. 뚝배기까지 다 빨아
먹을뻔 했다. -_-…
이렇게 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시작해서… 크리스마스 아침 5시 반까지 소주를 들이부어
주시고는 집에가서 푹 자버리고 크리스마스의 기억을 지워버렸다. 사실 2차 갔을때 오랜만에
제대한 친구 곰돌이도 왔지만. 사진도 이상하게 나오고 갑자기 맛집 탐방에서  내용이
안맞기 때문에 패스.

결론 :  초 맛있다. 가보면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