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기행/기타2015.04.10 07:00


"강릉 교동반점 짬뽕의 직화버전"

얼마 전 송놀자 집에 놀러갔다가 발견한 '강릉 교동반점 짬뽕'을 소개한 적이 있다. 라면으로서 짬뽕을 가장 잘 재현해 낸 제품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얘기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하지만 송놀자 녀석이 다른 제품이 있다며 집으로 가지고 왔기에 함께 먹어보기로 했다. 


▲ 강릉 교동반점 직화짬뽕


이런 모습이다. 아무래도 편의점 세븐 일레븐 에서만 판매하는 걸로 보인다. 녀석도 편의점에 우연히 갔다가 구입했다고 하는데.. 직화 볶음향과 진한 짬뽕 국물 맛의 조화라는 슬로건을 걸었는데 불맛은 어떻게 냈을까?


▲ 스프들


스프는 총 3가지가 들어있다. 건더기 스프, 분말 스프, 액상 스프다. 아무래도 액상스프에 불맛을 내는 목초액 같은게 들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불을 사용하지 않는데 불맛이 난다는 건 뭔가 다른 첨가제가 들었다는 거겠지.


▲ 물을 부어 뚜껑을 닫은 직화짬뽕


물을 붓고 일정한 시간을 기다리자. 굳이 시키는 대로 할 필요는 없다. 꼬들한 면이 좋으면 빨리 여는거고 푹 퍼진게 좋으면 오래 기다리면 된다. 이 날은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적당한 시간에 개봉을 했다.


▲ 완성된 직화짬뽕


한국인이 보기에 참 먹음직 스럽게 만든 라면이다. 저 강렬한 국물 색을 보라. 


"마무리"

지난번 먹은 일반 버전의 강릉 교동반점 짬뽕의 충격이 너무 강렬했던 탓일까? 불향도 넣고 더 신경쓴 제품으로 보이는 데 그 향이 약간 거슬린다. 아무래도 직접 불로 낸 향이 아니다 보니 그런게 아닐까? 요즘 이렇게 다른 방법으로 불향을 내는 제품이 많이 나오는데 사실 별로 반갑지 않은 유행이다. 


그 불만은 그렇지만 역시나 기존 제품처럼 짬뽕 라면이라는 점에서 나름 잘 재현해 낸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물론 나는 강릉의 교동반점에서 짬뽕을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이 라면은 제법 훌륭한 짬뽕 느낌을 내고 있다. 강렬한 매운맛의 진한 국물과 얇은 면이 잘 어울려 입맛을 자꾸 당긴다. 하지만 거슬리는 불향 때문에 앞으로는 그냥 교동반점 짬뽕을 사먹을 예정이다. 


http://sukzintro.net


- 끝 -



Posted by 불량식객 불량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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