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 가정용 미니 튀김기"

튀김을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있으면 잘 먹는다. 잘 입혀진 바삭한 튀김옷은 언제나 안에 무슨 맛이 들었을까? 하는 호기심을 자극하기 마련이다. 자주 먹지 않는 이유는 무엇보다 가장 큰 건 아무래도 집에서 해먹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분식집에 가면 주로 오징어 튀김을 먹는데 과연 이 오징어가 어디서 온 건지, 이 기름이 얼마나 된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먹을 수 밖에 없다. 가끔 집에서 돈까스를 구워 먹을 때도 후라이팬은 항상 아쉽기만 하던 차에 그냥 튀김기를 구입하기로 했다.


나보다는 당연히 집사람이 사용을 많이 할테니 전적으로 선택을 그녀에게 맡겼다. 내가 단 하나 조건만 달았다. 내솥이 분리가 안되면 아무리 디자인이 이뻐도 사지 말라고 했다. 아무리 디자인 우선주의인 나지만 튀김기가 내솥이 분리가 안되면 위생상으로도 그렇고 여러모로 사용하는 데 불편한게 많을 듯 하다.


그래서 그녀가 선택한 건 선풍기로 유명한 '신일'의 미니 튀김기다. 여러가지 살펴봐도 이 녀석 만한게 없다고 골랐길래 봤더니 나쁘지 않더라. 그럼 간단한 개봉기 및 사용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사각형의 박스. 박스 주변에 이것저것 많이 써있지만 사실 저런건 실 사용자들의 관심을 별로 끌지 못한다.



박스를 뜯어니 보호재 안에 튀김기가 포장되어 있다.



먼지 방지를 위한 비닐에 쌓여있는 녀석을 꺼내 보자.



뚜꺼을 여니 부속물들이 드러난다.



튀김 받침인데 정말 퀄리티가 최악이다. 손잡이가 제대로 걸리지도 않고 엉망이다. 물론 튀김기가 메인이지만 이왕 주는 거면 조금 신경 써서 만들어 주지. 뭐 사실 별로 쓸 일도 없어 보이긴 한다. 



내솥이 들어 있는 모습.



내솥을 들어내면 이렇게 열선이 자리잡고 있다. 전기세는 제법 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면을 보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든다.




대표적인 튀김 요리들이 시간과 온도로 표시되어 있다. 자세하진 않지만 대충 짐작을 할 수 있어서 좋다. 



그럼 첫 요리로 돈까스를 튀겨보기로 했다. 적당량의 기름을 내솥에 부어준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 최소치와 최대치가 표시되어 있다. 중간 정도로 기름을 채워 주었다.



그리고는 뚜껑을 덮고 예열을 한다. 절대 튀길 때는 뚜껑을 닫으면 안된다.



돈까스는 마트에서 사온 나름 수제 돈까스. 표면이 빵가루로 덮여 있는데다가 고기도 두꺼운게 나쁘지 않다. 심지어 국내산 고기로 만들었다. 과연 이 녀석으로 돈까스 전문점의 맛을 재현해 낼 수 있을까?



군침 도는 튀겨지는 모습. 지글지글 한게 참 맛있어 보인다. 생각보다 기름이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는다. 많이 튀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캬.. 그럴싸하다. 정말로. 왠만한 돈까스 집 보다 낫다. 앞으로 돈까스 자주 튀겨 먹을거 같다.


"마무리"

약간의 투자로 튀김기를 장만함으로써 가족들과 함께 안전한 튀김 요리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앞으로는 기름 걱정도, 위생 걱정도 없이 먹을 수 있다. 좋은 기름을 사용하니까 그만큼 맛도 있고 튀기는 재미도 있다. 건강을 위해 에어프라이어를 장만할까 했으나 주변에 써 본 지인들이 극구 말려서 진짜 튀김기로 구입했다. 


기름 소비량이야 조금 늘겠지만 자주 해먹지도 않는데 이 정도면 괜찮은 선택인 듯 하다. 우리 가족은 벌써 뭘 또 튀겨 먹어볼까 고민 중이다. 지금 튀김 재료로 사놓은 건 새우, 오징어, 닭이 있다. 앞으로는 치킨도 안전한 기름으로 튀겨 먹어봐야겠다.


튀김 받침의 품질이 마음에 안 들지만 튀김기 하나는 괜찮은 듯 하다. 혹시 집에서 제대로 된 튀김요리를 드시고 싶은 분들한테는 꼭 필요한 제품이다.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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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량식객 불량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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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뎌 후기가 올라왔군...ㅎ
    역시 튀김은 기름으로 튀겨야 제맛이쥐 ㅎㅎ
    다른 튀김들도 기댜가 되는군 ㅋ

    2014.08.29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에어프라이어 별론가? 흠..
    그럼 나에게도 튀김기는 별로가되는데..
    남은 기름처리가 불편하니..
    그래도 기름온도 조절 되는거 같은데 그런점은 좋아보이네

    2014.08.29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요녀석의 가격은 얼마정도에 형성되어 있죠? 아. 제가 이런거 묻는 스타일은 아닌데~

    2014.08.29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야로

    전기기기 종류 소개시에는 전력량을 표시해주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주인장님
    누진세 적용으로 요새 전기세에 민감하신 분 많습니다

    2014.08.29 11:45 [ ADDR : EDIT/ DEL : REPLY ]
  5. 컴멀고수

    난 에어프라이어 만족스럽던뎅.ㅎㅎ

    2014.08.29 18:42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런거 하나있음 요 긴하게 사용할수 있겠군염 ㅎㅎ.

    2014.08.30 0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뱃살도 즐거워 지나요??

    2014.08.31 14: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