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는 가라"

대한민국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의 시대가 간 건 아니지만 요즘 약간 주춤한 건 사실이다. 서울에서 부터 시작한 '타요 버스'의 여파로 인해서 인지 최근에는 '꼬마버스 타요'가 뽀로로보다 더 인기 많아진 듯 하다. 딸랑구가 보고 있을때 가끔 보고 있으면 제법 재밌더라. 수준이 점점 비슷해지는 건가?


사실 최대한 장난감을 안 사주고 부모와 같이 놀게 하고 싶은데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애와 놀아주는 게 쉽지마는 않다. 그러다 보니 장난감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타요 장난감을 사주게 된 계기는 동네에 딸랑구 또래의 아이가 있는데 집사람이 가끔 애를 데리고 그 집에 놀러 간다. 놀러 갈 때면 딸랑구가 그 집에 있는 타요 장난감을 부러워 해서 가지고 놀고 싶은데 그 집애가 못가지고 놀게 한단다. 그래서 큰 맘 먹고(라고 쓸 정도로 비싸지는 않다) 타요 버스 장난감을 구매하게 되었다. 



왼쪽부터 타요, 로기, 가니, 라니. 애를 키우다 보면 어쩔수 없이 만화 캐릭터 이름을 외우게 된다. 다 똑같이 생긴 듯 하지만 조금씩 다르게 생겼다. 어떻게 버스로 캐릭터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 그럼 자세히 외관을 뜯어 보도록 하자. 



옆 모습, 나름 디테일이 살아있다. 휠도 앞과 뒤가 다르고 요기조기 깨알같이 소소하게 버스의 모습들이 표현되어 있다.



버스 문이 열린다. 아쉬운 건 버스 안이 비어 있지 않다. 안이 빈 채로 의자라던지 내부 모습도 표현되어 있으면 좋을텐데..



뒤는 조금 아쉽다. 테일 램프가 그냥 칠해져 있다. 반투명 플라스틱으로 따로 처리 했으면 더 좋지 않을까? 그리고 전체적으로 뒷 모습이 너무 밋밋하다. 



차체 하부, 아 내가 왜 뒤집었을까? 레고 테크닉 조립하다 보니 습관적으로 하부를 들여다 보게 된다. 애들 장난감에 나는 무엇을 기대한 것인가...?


"마무리"

소소한 깨알 디테일 들이 표현되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밋밋한 타요 버스다. 창문도 투명이 아니고 그냥 통 플라스틱에 스티커와 색칠로 마무리 되어 있다. 여러 부품들을 따로 만들어 조립을 한 제품이면 더 보기 좋을텐데.. 차 내부가 가장 아쉽다. 버스 좌석이 표현되어 있으면 교육용으로도 더 좋을텐데.. 차체 하부는 바라지도 않는다.


근데 이 모든 것들은 나의 시각일 뿐 장난감을 받고 너무 좋아하며 가지고 노는 딸랑구를 보니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타요의 인기가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장난감은 사주지 않아도 될 것 같다..


http://sukzintro.net


- 끝 -

Posted by 불량식객 불량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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