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해운대구2014. 7. 10. 20:00


상호 : 생생낙지

전화 : 051-755-5665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2로 29 메커스 빌딩


"가족 나들이"

지방선거 연휴기간에 우리 가족은 부모님이 계시는 부산으로 내려갔다. 때마침 아버지께서도 모처럼의 휴일이다 보니 가족끼리 다같이 점심 외식을 하기로 했다. 얼마 전 부터 부모님께서 지인의 추천으로 다녀온 집인데 체인점인데도 맛이 좋은 곳이 있다고 부산에 내려오면 같이 가자고 하신 집이 있었다. 그게 바로 이 '생생 낙지' 벡스코점이다. 


언젠가 부터 체인점을 잘 안가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그 집만의 고유한 맛이 없어서 이다. 뭐 체인점마다 다 다른것도 고유의 맛이지 않냐? 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같은 맛이 전국 여러 곳에 존재한다는 게 별로 마음에 들지도 않고.. 무엇보다 김치 종류의 경우 다 받아서 사용하기 때문에 뭔가 허무한 기분이 든다. 그래도 체인점의 좋은 점은 잘 모르는 타지에 갔을때 실패하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어딜 가도 평타는 치기 때문에..



간판. 앞의 인도가 넓어서 좋다. 주차는 건물에 가능하다. 





메뉴판. 우리는 낙지덮밥(1人, 9,000원) 4인분을 주문했다. 뒷면에는 맛있게 먹는 법이 설명되어 있다. 



기본으로 주는 찬들. 김치를 안 주는 게 아쉽다. 비벼먹으라고 김가루도 함께 나온다.



사진 상으로는 별로 안 커 보이지만 밥을 엄청 큰 그릇에 준다. 비벼 먹기가 참 편하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아무래도 이 청국장이다. 청국장이 기본으로 나온다. 낙지 덮밥과 청국장이라니? 물론 요즘 사람들의 입맛을 고려해서 인지 전통의 강력한 냄새의 청국장은 아니다(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아쉽다). 안 어울릴 줄 알았지만 매콤한 낙지 덮밥과 의외로 잘 어울린다. 


※ 우리의 청국장 맛이 변해간다는 건 정말 아쉬운 일이다.



따로 주문한 계란찜(3,000원). 기본으로 나올 법한 계란찜이 무려 3,000원이라니..




낙지 덮밥은 4인분을 주문해서 따로 나올 줄 알았으나 이렇게 한 접시에 다 같이 나온다. 제법 먹음직스럽게 낙지가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 



낙지와 자박한 국물 및 야채를 함께 떠서 밥에 올린 후 김가루, 콩나물 등 제공하는 반찬, 그리고 청국장을 살짝 넣어 비벼먹는다. 이 가게에서 제시하는 가이드 라인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낙지 볶음만 살짝 덜어서 밥과 함께 먹는 게 가장 맛있다. 많이 맵진 않지만 입에 매운맛이 맴돌면 청국장으로 조금씩 입가심을 하고. 


부모님의 말씀대로 체인점치고 맛이 좋다. 살이 통통한 낙지와 정말 뻔한 맛인 양념이 만났는데도 은근히 손이 계속 가는 게 중독성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점심시간이 되어 가니(우린 조금 일찍 갔다) 가게가 주변의 직장인들로 보이는 사람들로 가득 차더라. 


굳이 멀리서 찾아가지는 않더라도 주변에 계시는 분들 중 가끔 매콤한 낙지볶음이 땡기시는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 끝 - 




Posted by 불량식객 불량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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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울것 같아요 ㅎㅎㅎ

    2014.07.10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얼핏보면 조마루랑 같이 하는 집인줄...ㅋ

    2014.07.11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