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 그녀와 딸님과 함께 부산 센텀시티에서 쇼핑을 했다. 센텀 롯데 백화점에서 옷도 여러벌 사고 식당가에서 냉면도 먹었다고 포스팅을 했다. 독자들은 알고 있겠지. 제법 돈을 썼기에 혹시 사은품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7층에 방문을 했다. 나와 딸님은 계속 구경하는 사이에 그녀가 사은품을 받아왔다.
나 : 뭐 받았어?
그녀 : 머그컵
나 : 무슨 머그컵?
그녀 : 소녀시대 머그컵
나: 오오오오오
음.. 나를 아는 지인들은 내가 아이돌, 혹은 최신 연예계에 대해 무지하다는 걸 알고 있다. 나는 아직도 8090노래를 찾아 들으며 최고의 가수는 항상 ‘이승철’이다. 아무리 이런 나라도 ‘소녀시대’가 누군지는 안다(물론 멤버를 다 외우진 못하고 윤아, 태연만 안다). 우연의 일치인지 ‘소녀시대’라는 이름은 ‘이승철’의 노래제목이다. 집에와서 사은품을 확인해 보자.
뭔 초점이… 저기 나와있는 분이 윤아 였던가..?
노란 옷이 태연 맞지? 이 사진도 초점은 다른 곳에.. 카메라 좋은거 사면 뭘 하나..
위에서 찍은 사진. 그냥 머그컵이다.
아래. 롯데백화점에서 준건지 누가 봐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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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얼굴은?? 어디갔는데?? 이건 소녀시대 머그컵이 아니라 소녀시대 실루엣 머그컵이잖아.. 에이 나도 회사에 갖다 놓고 연예인 얼굴 보면서 차도 타마시고 물도 마시고 할랬더니.. 그냥 양치컵으로 써야겠다.
맘상했지만 소녀시대 노래 중 제일 좋아하는 힘내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