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남구2011. 7. 28. 20:55


상호 : 안성식당
전화 : ?
위치 : 부산 대연동 부경대학교 정문 앞 골목(예향원으로 가다가 왼쪽 골목 내)

학교에서는 거의 최고령으로 '걸어다니는 화석' 소리를 들으면서 다닌다. 요즘은 선배가 없어서 인사를 해본 기억도 없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 학생회장하면서 알게된 형이 한명 있다. 물론 졸업했지만 가끔 학교에 들린다. 어느 날 전화가 와서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한다. 그러고 보니 안지가 몇년인데 밥 한끼 한적이 없다(물론 술은 빼고). 이때 시험기간이라 학교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었는데 마침 영감이 밥을 먹자길래 흔쾌히 응하고 같이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학교 밖으로 나갔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영감이 가는 곳 있는데 싸고 맛있다고 적극 추천을 한다. 

가게 전경. 저쪽의 빨간 천막이 "허브 앤 돈족" 이라는 족발집이다. 이 동네를 잘 아시는 분은 바로 알아차리실듯.

메뉴판. 두루치기는 2人이상이고 가격은 모두 4,000원이다. 싸다.

함께한 '태욱' 영감. 얼굴도 잘생기고 카리스마도 있는데다가 공대회장 까지 해서 나름 학교에서는 유명인. 

언제나 선호하는 개방형 주방. 가게가 그렇게 넓지는 않다. 홀에 테이블이 4~5개 정도에 방이 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들. 주변의 값싼 음식점들이 많은데(이전 포스팅 참조) 비슷한 맥락의 음식점이지만 찬의 맛이 더 훌륭하다. 기본적으로 식재료들이 더 좋은거 같다. 그리고 김치 맛이 파는 김치 맛이 아니길래 직점 담그냐고 여쭤보았다. 직접 담그신다고 한다.

밥엔ㄴ 이렇게 계란 후라이가 하나 올라오고. 밥은 무한 리필이다.

두루치기 2인분. 양이 엄청나다. '태욱'영감의 말을 빌리자면 비계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살코기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 집은 이 집 밖에 없다고.  실제로 그렇다. 물론 잡 부위겠지만 비계보다는 살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나쁘지 않은 집이다.

같이 나오는 된장찌개. 나쁘지 않다.

이렇게 한 상. 4,000원에 이정도면 굉장히 훌륭하다. 고기는 양이 너무 많아서 남길뻔했다. 밑 반찬들도 기대이상이었고 된장찌개도 다른 집보다는 맛이 좋았다. 

학교 밀집 지역인 이 동네에서 학생들에게는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집. 싼 가격에 양도 엄청나고 맛도 좋은 이런 집들이 있어서 우리학교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나보다(?)  근데 왜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괜찮은 음식점을 알려준 '황태욱' 영감에게  감사의 말을 보내며..




Posted by 불량식객 불량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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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성사람

    음 왜 식당이름이 안성이지..

    2012.12.05 04:2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