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2016.02.15 20:33











"삼성전자 사내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다."

지인들과 알만한 사람들은 내가 삼성전자에 몸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회사 내에서 각종 취재를 해서 기사를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연한 기회에 내 소식이 알려져 저번달 인터뷰를 하고 기사가 나왔다. 주제는 구미의 "요리하는 남자" 라는 내용이었다. 사내 시스템 메인페이지에 3일간 등재되어 조회수는 13,000 정도를 기록했다. 국내 임직원 수가 100,000명 정도라는걸 감안하면 그래도 10명 중 1명은 봤다는 거다. 


기사를 그대로 옮겨오고 싶었지만 사내에서 공개된 내용이라 불가능 하다는 전달을 받고 사진만 받아왔다. 미식가이자 회까지 뜰줄 아는 요리하는 남자로 제법 거창하게 소개되어 한동안 사람들한테 시달림을 받았다. 인터뷰를 하던 시기에 때마침 '제 2회 구미미식회'를 진행하게 되어 음식사진은 그걸로 대체했다. 회사 앞 카페에 사용하는 요리 도구들을 꺼내놓고 인터뷰를 하고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의 신기한 시선도 받아봤다. 기사가 난 이후에는 모르는 다른 임직원 들로 부터 회 관련 많은 질문도 받고 각종 동호회 및 패널 등의 스카웃 아닌 스카웃 제의도 받았다.


그동안 부서 사람들에게는 나의 이러한 취미를 숨기고 있었는데 이번에 '불량식객'이라는 필명부터 블로그 주소까지 모든게 공개되었다. 앞으로 글을 쓰는데 더욱 조심해야 겠다.


이번 인터뷰는 참 재미난 경험이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좋은 글 작성해 주신 유 모 기자님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제 2회 구미미식회 

제 2회 구미미식회 


http://sukzintro.net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