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대게와 청어 과메기를 먹다"

어느 주말 저녁, 대게와 청어 과메기를 가지고 우리 집으로 오고 있다는 '종길동' 영감의 연락을 받았다. 전날 포항가서 사올거라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농담으로 알고 있었다. 진짜로 포항까지 가서 사올 줄이야. 올해 한번도 먹지 않은 것들인데 손수 산지까지 가서 사오겠다는데 말릴 필요가 있나. 감사히 먹으면 되는 것을.


▲ 대게


대게가 많이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살이 가득찼다. 대게 철로는 아직 이른 편인데 이렇게 수율이 높은 놈들만 골라오다니. 얘기를 들으니 회사사람의 가족분이 하시는 가게에서 사왔다고. 


▲ 청어 과메기


꽁치보다 부드러우면서 더욱 풍미가 강한 청어 과메기. 없어서 못먹는다. 


▲ 마늘쫑, 미역, 쪽파


▲ 각종 도우미


▲ 주안상


▲ 과메기 쌈


다른거 찍지 않고 과메기만 먹는걸 좋아하는데 이렇게 꼭 한번은 싸먹어 줘야 한다. 쌈은 쌈대로 그 맛이 있기 때문이다. 


▲ 대게


대게는 열심히 손질해서 올려 놓는다. 그럼 옆에서 손들이 나와 들고가서 각자 열심히 발라 먹는다. 



▲ 대게


크기는 작지만 가득 찬 살이 보인다. 달콤한 대게 맛이 느껴지는 걸 보니 겨울이 다가왔다는게 느껴진다. 발라먹기도 귀찮고 치우기도 귀찮지만 그 맛 만큼은 언제나 만족감을 선사한다. 언제나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기회를 가져다 주는 종길동 영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http://sukzintro.net


- 끝 -

Posted by 불량식객 불량식객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대박이네

    2015.12.24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