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맛집/황상동2015.11.25 07:00


상호 : 화양 굴마당

전화 : 054-473-9858

주소 : 경북 구미시 인동중앙로3길 21


"겨울이면 생각나는 굴국밥"

추운 날씨를 즐기지는 않지만 겨울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는 맛있는 해산물 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굴이라면 아주 환장을 하는데 생굴부터 시작해서 굴전, 굴 튀김, 굴 김치, 굴 깍두기, 굴 무침, 굴 젓갈, 굴국밥 등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다. 특히나 전날에 술을 진득하게 한잔 할 날이면 역시나 굴국밥이 생각난다. 이 가게를 찾은 날도 전날 친구와 술을 한잔하고 출근을 했는데 점심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아 같이 밥을 먹으러 나왔다. 


▲ 화양 굴마당


인동 한 구석에 위치하고 있다. 4년전에 구미에 직장을 구해 온 뒤로 겨울이면 꼭 1~2번 씩은 찾는 집이지만 글로 소개하는 건 처음이다. 저녁에는 잘 몰라도 점심 때는 손님이 꽤 많은 곳이다. 여러 사람들에게 맛으로 제법 인정 받는 가게다. 


▲ 메뉴판


가격은 꽤 저렴한 편이다. 우리는 굴국밥(1人, 6,000원)을 두개 주문했다. 기본적으로 말아서 나오기 때문에 나같은 사람은 꼭 따로먹겠다고 미리 말을 해야한다. 


▲ 기본찬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들은 단촐하다. 깍두기와 깻잎 장아찌가 전부다. 깻잎 장아찌가 바로 이 집의 시그네쳐라고 할 수 있다. 깍두기의 숙성도도 항상 일정하면서 맛도 준수하다. 국밥집에는 역시 깍두기가 맛있어야 한다. 


▲ 굴국밥


굴국밥이 나왔다. 미리 따로국밥을 주문했기 때문에 밥이 따로 나온다. 따로 국밥을 주문한다고 비용이 추가되진 않는다. 후추가 조금 많이 들어가 보이지만 비린내를 없애기 위함이라 생각하자. 굴 자체가 워낙 계절을 많이 타는 식재료이기 때문에 철마다 국밥에 들어있는 굴의 퀄리티나 양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금은 굴이 제철이므로 제법 실한 굴들이 많이 들었다. 


▲ 계란


굴국밥에는 방금 까 넣은 계란이 하나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반숙을 좋아하므로 얼른 건져내서 미리 제공 되는 앞접시에 올려주자. 계란이 많이 익는것도 싫지만 안에서 터져 국물을 흐리게 만드는 것은 더욱 싫기 때문이다.


▲ 깻잎 장아찌


이 집의 대표반찬인 깻잎을 밥에 올려 먹으면 제법 꿀 맛이다. 직접 담은 건지 사오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단맛이 받치는게 계속 손이간다. 


▲ 빈 그릇


한 그릇 잘 먹었다. 분명 뜨거운 국밥인데도 자꾸 시원하다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는 신기한 우리네 국밥이다. 집에서 아무리 굴국밥을 끓여도 이 맛이 안나는건 참 신기하지만 가끔 생각이 나는 집이다. 특히나 술 마신 다음날은 더욱 더. 구미에서 굴국밥 하는 집을 다른 가게도 가봤지만 그나마 이 집이 가장 입에 맞다. 다른 집에는 참기름을 너무 많이 넣어서 썩 좋지는 않았다. 올 겨울에는 술 마신 다음 날 이 집을 과연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회사 앞에 제대로 된 해장국 한 그릇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마음이 편해진다. 


http://sukzintr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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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인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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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중인격 정신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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