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소박이 물김치"

김치류는 뭐든 환장을 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즐기는 걸 꼽으라면 파김치, 열무김치, 오이소박이다. 파김치는 파의 특성상 의도치 않은 구취 유발 때문에 밖에서는 잘 안 먹고 집에서 자주 먹는다. 열무김치는 물김치든 젓국김치든 둘 다 좋아하지만 특히 물김치는 우리 집 여름에 끊이지 않고 항상 있다. 열무김치와 팔도 비빔면의 조화는 환상이다. 


오이소박이는 집에 있어도 반찬가게에 보일때면 조금 살까? 할 정도로 내 식욕을 자극하는 것으로는 김치 중 으뜸이라 할 만하다. 한번도 오이소박이를 물김치로 담을 생각을 해 본적도 없거니와 본적도 없었는데 어느 날 장모님께서 담아서 주셨다. 신선한 충격이었다고나 할까? 백다다기 오이의 겉은 물렁한듯 하면서 아삭한 식감과 다양한 속, 시원한 국물의 조화는 여름도 잊게한다. 날씨가 더워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여름을 기다려야 하는 새로운 이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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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중인격 정신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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