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당기는 족발"

어느 저녁, 친구 녀석이 족발에 소주나 한잔 하자고 한다. 같이 집 앞에 있는 '가족(가장 맛있는 족발)' 이라는 족발 집에서 '앞발' 메뉴를 사왔다. 포장을 해서 집에서 먹는데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이상하리 만큼 맛이 좋다. 이 집은 구미 인동에 생긴이후로 손님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 집이다. 사실 그렇게 까지 손님이 많을 만한 곳이 아닌 듯 한데도 항상 자리가 가득차 있다. 


족발은 그렇다 치고 안타까운건 너무 단맛이 받치는 겉절이 들이다. 배추도 정구지(부추)도 너무 단맛이 강하다. 집에서 먹으면 좋은 점은 굳이 저녀석들을 먹지 않고 집에 있는 맛난 김치들을 곁들여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이라는 가게 이름은 '가끔 당기는 족발'이라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맛이야 어떻든 이렇게 따져서 뭐하는가? 퇴근후 친구와 소주 한잔 하는 그 맛으로도 충분히 맛난다. 


http://sukzintr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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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량식객 불량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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