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박이 숙주볶음 만들기"

무슨 이유에서인지 일본식 선술집에 가면 항상 있는 메뉴가 하나 있다. 바로 차돌박이 숙주볶음. 소주든 맥주든 어떤 술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라 가끔 시켜 먹는다. 요리법도 비교적 간단해서 집에서 해먹기도 아주 편한 녀석이다. 갑자기 집에 손님이 들이 닥쳤을때, 혹은 한주를 마무리 하는 주말 저녁 주안상으로 부족함이 없다.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재료의 계량은 하지 않는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적절히 변화를 주면 된다.


준비물 : 차돌박이, 편마늘, 각종 야채(당근, 고추, 양파, 파프리카 등), 숙주, 올리브유, 굴소스


▲ 준비물


마트에 갔더니 얼리지 않은 생 차돌박이가 있어서 조금 사왔다. 차돌박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 다음 소금, 후추를 이용해 밑간을 한다. 숙주를 제외한 야채(취향에 맞게 넣으면 된다)는 채 썰어서 준비를 해두자. 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반은 완성한 거다. 그만큼 쉽고 간단한 요리다.


▲ 마늘


집에서 화력이 가장 강한 가스렌지 위에서 중식 팬(웍)을 먼저 달궈준다. 볶음을 할때는 불은 항상 최고의 세기로 조리한다. 열이 제법 오르면 올리브 오일을 살짝 두른 후 마늘을 살짝 볶아준다. 


▲ 차돌박이


마늘 향이 올라오면 바로 밑간한 차돌박이를 넣어서 익혀준다. 차돌박이는 이 과정에서 반 정도를 익혀야 한다. 


▲ 각종 야채들


차돌박이가 반쯤 익으면 준비해 둔 야채들과 굴소스를 약간(나중에 또 넣을 예정이다) 넣어 야채에 색과 간을 해준다. 여기서 부터는 부지런히 웍질을 하면서 굴소스가 야채에 골고루 배이게, 그리고 모든 재료가 타지 않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 


▲ 숙주


마지막으로 미리 씼어든 숙주를 넣고 굴소스를 또 한번 넣어준다. 굴 소스를 두 번에 나눠 넣어주는 것이다. 숙주를 넣고 나서는 30초 ~ 1분 정도만 최대한 빠르게 볶아 낸다. 숙주가 숨이 죽어버리면 안된다. 두번째로 넣은 굴소스가 숙주에 묻었다 싶으면 바로 불을끄면 된다. 이 과정에서도 쉬지않고 웍질을 해줘야 한다.


▲ 차돌박이 숙주볶음


그렇게 어렵지 않게 완성됐다. 사진으로 숙주의 아삭함이 느껴지는지..? 굴소스의 해산물 맛이 싫은 사람은 간장으로 대체해도 된다. 개인적으로는 간장과 굴소스를 섞어 쓰는 걸 추천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야채들, 특히 숙주의 식감이 아삭아삭 하게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오래 익혀서 숨이 죽어버리면 진정한 볶음 요리라 할 수 없다. 그래서 강력한 불로 최단 시간으로 볶아 내야 한다. 굴 소스의 양은 몇 번 해보다 보면 자기만의 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http://sukzintro.net


- 끝 -

Posted by 불량식객 불량식객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독거노인이라 숙주를 사본적이 음네....ㅠ

    2015.07.20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소스없이 소금간만해도 괜찮드라

    2015.07.21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