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진구2015.06.03 07:00


상호 : 설빙

전화 : 051-818-1009

주소 : 부산 부산진구 초읍천로 113 2층


"처음 맛본 설빙의 빙수"

부산에 새로 개장한 동물원 '더파크'를 갔다가 저녁 약속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어디를 가볼까 고민을 하던 차였다. 아직 여름이 오지 않았음에도 내려쬐는 강렬한 햇빛에 모두 지쳐있던 무렵이라 그저 시원한 곳이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었다. 동물원 앞을 나오니 맞은 편에 설빙이 있는게 아닌가? 디저트 가게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별로 끌리지 않아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다. 딱히 갈 곳도 없고 너무 오랜만에 온 동네라 아는 곳도 없어서 잠시 들어가기로 했다.


▲ 설빙


동물원 맞은 편 2층에 자리잡고 있다. 다른 이유는 모두 배제하고 라도 지친 몸을 이끌고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라 선택했다. 길 하나만 건너면 된다.


▲ 조섹


▲ 야로뽕


권줌마가 없는 하루 동안 내내 옆에서 딸랑구와 놀아준 고마운 녀석들. 고마운 건 둘째치고 정말 이런 공간이랑 어울리지 않는 녀석들. 역시 어느 골목 술집에서 소주나 들이켜야 하는 녀석들이다. 물론 나라고 다를 건 없지만.


▲ 딸랑구


하루종일 삼촌들이 놀아줘서 신난 딸랑구. 자기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한번도 안아 달라 소리 안하고 일정을 잘 소화해줘서 도리어 내가 고마운 마음이다. 이때쯤부터 슬슬 엄마를 찾기 시작해 조금 힘들었다. 아마도 잠이 왔던 거겠지.


▲ 베리 요거트 빙수


블루베리가 아주 푸짐하게 올려져 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생각보다 블루베리, 얼음과 아주 잘 어울린다.


▲ 연유


달콤하고 끈적한, 개인적으로는 팥빙수에는 필수 요소라고 생각하는 연유. 바닥까지 긁어서 넣어주자.


▲ 베리 요거트 빙수


연유를 따로 주는게 센스라면 센스랄까? 철없던 어린 시절에 어머니께서 작은 기계로 얼음을 갈고 캔으로 된 팥을 올려주시고 나면 연유 넣는 건 내 차지였다. 그 달콤하고 고소한 그 맛이 왜 그렇게도 입에 맞았는지 조금만 더를 외치며 한 숟갈이라도 더 넣으려고 했다. 지금은 단 걸 좋아하지도 않고 팥빙수를 즐기지도 않지만 연유가 안 들어 있을때면 한없이 아쉽다.  


"마무리"

상큼한 블루베리와 아주 고운 얼음이 기대 이상으로 마음에 든다. 주워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여기서 쓰는 제빙기가 엄청나게 비싼거라고 하던데..? 정말 얼음이 눈꽃처럼 부드럽게 갈려있다. 얼음을 먹는 기분 보다는 차가운 가루를 먹는 느낌이 든다. 이 집의 주력 메뉴는 인절미 빙수라고 들었지만 그건 맛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고 이번에 먹은 베리 요거트 빙수는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다. 가격은 역시 조금 놀랍긴 했지만.. 설빙의 인기 이유를 완전히는 아니지만 조금은 이해했던 시간이라고나 할까?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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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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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량식객 불량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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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울리는분 한분계시네요 ㅎ 세아씌♥

    2015.06.03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와 사진 골라도 저런거만 골라쓰노

    2015.06.03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