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맛집/인의동2014.11.12 07:00


상호 : 해운대 바다장어 조개구이

전화 : 054-474-7772

주소 : 경북 구미시 인의동 699-15


"장어로 2차 달리기"

종길동 영감의 몸보신 호출로 1차에서 민물 장어(http://sukzintro.net/670)를 먹은 후에 간단히 하기로 하고 만났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라 잠깐 2차를 하고 헤어지기로 했다. 어디로 갈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민물 장어를 먹은 김에 그냥 바다 장어까지 먹어 보자는 얘기가 나왔다. 안 그래도 오랜만에 민물 장어를 먹은 터라 그 맛을 비교해보고 싶어서 옆에 개업한지 얼마 안 된 바다 장어구이 집 '해운대'로 자리를 옮겼다.



원래 다른 가게 였는데 무얼 팔던 곳인지는 잘 모르겠다. 



가격은 대충 이렇다. 그렇게 싸지도, 그렇다고 비싸지도 않는 어중간한 가격이다. 




그래도 1차 민물 장어 먹고 조금 상태 좋아진 종길동 영감. 



깔끔한 콩나물국



부침도 아주 깔끔하게 잘려서 담겨 나온다.



각종 야채



장어 양념



오.. 생굴이 나왔다. 아직 날이 많이 안 추워 맛이 별로지 않을까? 하며 하나를 집어 입에 넣었는데 맛있어서 조금 놀랬다. 



백김치와 깻잎



그리고 각종 도우미들



역시나 간장에 빠져있는 양파는 어디든 나온다. 




이 집은 숯이 아니라 연탄이 나온다. 가게 이름이 '해운대' 더니 진짜 해운대에서 먹는 기분이랄까?



손질된 장어가 나오는데... 위쪽에 보면 알겠지만 뼈도 준다. 일하시는 이모분이 구워 주실려고 하길래 그냥 우리가 굽는다니까 보통 사람들 잘 못굽고 다 태운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둘다 웃으며 "으흐흐흐, 우리 해운대 사는 사람들이에요" 라고 했다. 그러니까 그냥 가시더라.



그렇게 자신있게 굽기 시작했는데..



얘기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조금 탔다. 아.. 원래 이런 사람들 아닌데.




같이 나온 장어뼈도 구워 본다. 보통 장어뼈를 따로 튀겨 주는데 상당히 특이하다. 



머리 부분도 이렇게 손질해서 나온다. 버리는 거 거의 없이 장어가 거의 다 나오는 게 좋다. 왠만한 곳은 머리는 어디갔는지 모르겠고 몸통만 나오는데.. 그 머리를 장어탕 끓이는 재료로 사용한다면 몰라도 그냥 버린다면 아주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살짝 탔지만 그래도 먹음직 스럽다.



아무 양념을 안하고 먹어본다. 장어 고유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어떻게 보면 살짝 비린맛으로도 느껴지지만 이건 바다의 향이다. 이 느낌을 바다 향으로 느끼는 사람과 비린 맛으로 느끼는 사람에 따라서 해산물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게 된다. 대표적인 식재료가 멍게다. 언제나 재료 본연의 맛을 추구하는 나로서는 역시 양념을 하나도 안해도 정말 맛있게 느껴진다. 



아까의 장어 양념을 이렇게 묻혀서..



조금 더 구워주면 양념구이로도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의 왠만한 장어 집에는 이런 방식으로 두가지 맛을 다 제공한다. 하지만 모든 가게의 양념이 너무 강해 장어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양념 안 한게 더 좋지만 이렇게 묻혀서도 자주 먹는 편이다. 6:4 정도의 비율로 먹는다고 할까?




이렇게 장어와 함께 우리의 밤은 또 깊어간다. 오늘도 하루가 끝났다.


"마무리"

민물 장어구이로 1차를 하고 바로 2차로 바다 장어를 먹으면서 확실하게 비교 분석을 할 수 있었다. 안타까운 건 본인의 글 솜씨가 좋지 않아 그 차이를 디테일하게 설명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참고될 만한 내용들을 간단하게 써보도록 하겠다. 이번은 바다 장어 편이니까 바다 장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보자. 


가장 크게 느껴지는 부분은 일단은 (맛)이다. 바다에서 살아온 녀석이다 보니 확실히 바다의 맛이 느껴진다. 특히나 양념을 안하고 먹었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차이는 식감, 바다 장어 쪽이 더 부드럽게 다가온다. 그리고 고소함(지방의 양)이 차이가 난다. 바다 장어 쪽이 조금은 덜 느끼하게 지방이 조금 부족한 기분이다. 그건 바로 고소함으로 다가온다. 물론 굽기 방식의 차이도 맛의 차이에 한 몫 했을거다. 


결국은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영양학 적으로 두 식재료가 차이가 조금 있는 걸로 아는데.. 가격 차이를 생각 한다면 바다 장어를 추천하는 편이다. 어차피 맛이야 주관적이고 취향차이 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맛있다고 확답을 주기는 어렵다. 지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거의 다 바다 장어쪽을 선호하는 편이긴 하다. 마지막으로 여름은 지났지만 긴 겨울을 버텨내기 위해 몸 보신을 준비 한다면 장어구이, 장어탕을 추천한다.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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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인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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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량식객 불량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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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도 보양을 좀 해야될낀데..

    2014.11.12 2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