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2014.09.14 07:00


"심우회(心友會), 올해 3번째 모임을 가지다"

몇년 전, 학창 시절 친했던 녀석들을 모아 모임을 하나 만들었다. 모임 이름은 심우회(心友會). 마음으로 사귄 벗이라는 제법 거창한 이름으로 출발한 우리 모임은 그 이름 그대로 제법 돈독하게 잘 지내고 있다. 우리는 나, 야로뽕, 피카추, 쿄, 홍쿠파, 조섹, 민만몬 이렇게 7명으로 이루어져있다. 올해의 모임 회장은 나, 총무는 조섹이 맡아서 하고 있는데 1분기, 2분기 모임은 회장이지만 사정으로 참석을 못했다. 내가 안가다 보니 역시 사진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는 불상사가.. 이번 3분기 모임에도 불참할 위기에 놓였지만 녀석들이 친히 우리 집 앞까지 찾아와주는 수고를 해준 덕분에 우리 모두가 다 모일 수 있는 날이 되었다.


모임 날짜가 추석 연휴로 되버리다 보니 문 연 가게를 찾는 게 우선이였는데 원래 가기로 했던 곳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게 '형제 식육식당' 이었는데 거리가 멀고 비용이 많이 나와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집 앞 단골집인 '유명한 횟집'이 문을 연다고 해서 그리로 정했다. 몇 번 소개를 한 맛집이다 보니 따로 포스팅을 하지는 않겠다. 이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간직하는 기록이다 보니 인물 사진 위주의 일기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 곳에서 다 만나기로 했다. 7명 중 홍쿠파를 제외한 6명은 모두 약속시간에 맞춰서 오기로. 야로뽕과 우리집에서 출발해 천천히 걸어가니 쿄와 조섹이 먼저 도착해있다. 그리고는 곧 민만몬 등장.



가장 먼저 도착한 녀석들. 사진의 초점은 뒤의 아우디 한테로..



예약한 자리에 앉으니 곧 도착한 피카추. 거대한 머리 크기를 소유하고 있는 녀석이다.



가장 늦게 도착한 홍쿠파. 약 1년만에 만난 녀석이다. 제주도로 팔려가서 일하다 왔더니 안그래도 까만 녀석이 아주 흑인이 되어서 돌아왔다. 


그럼 이 날 모임에 함께 먹었던 메인 메뉴를 한번 소개해본다. 참가자미, 줄가자미(이시가리), 전어회 모듬을 먹었다. 좋은 날에 귀한 줄가자미를 먹을 수 있어서 더 행복한 날이었다.







분홍빛이 살짝 도는게 최고급 횟감인 줄가자미(이시가리). 부르는 게 값이라는 그런 녀석. 그 맛이 가히 환상적이다.









사장님께서 전어 손질에 한껏 솜씨를 뽐내셨다. 전어회를 이렇게 통으로 먹으면 그 고소함을 한층 강하게 느낄 수 있다.



그리고는 정말 적당한 간에 잘 구워진 가자미 구이도 나온다.



흑인이 되버린 홍쿠파와 일반인들의 팔 색깔 비교.



매운 고추 먹고 죽을라 하는 쿄



그 옆에 마냥 신난 홍쿠파





끽연 타임을 맞아 타이머를 이용한 단체사진도 찍어보고..



피카추



민만몬



홍쿠파



조섹





야로뽕



이 미친놈들은 뭐야...? 라는 내 표정



자 그럼 2차전을 다시 시작해볼까..?







깜짝이야..



다채로운 표정




소처럼 부추 질겅질겅 씹어먹는 나



물회도 나오고..



삼식이 매운탕으로 횟집 1차를 마무리 한다. 언제와도 만족스러운 센텀의 '유명한 횟집', 가자미의 참 맛을 알게 해주는 곳이다.



그리고는 2차로 바로 옆에 있는 '쌀통닭'으로..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남자놈들이 어찌 그리 할말이 많은지..




아... 그렇게 님은 갔습니다. 가버렸습니다. 보호색 발동으로 얼굴색과 옷 색깔이 같아진 야로뽕








약간의 취침후 다시 살아난 야로뽕



피카추가 찍은 감성샷



2차 안주는 쌀통닭, 짭쪼롬 하게 맛있더라. 










다들 신났다.



아.. 그렇게 이 님도 가버렸습니다.



다들 명절 보낸다고 피곤했는지 체력이 한계가 보여 이번 모임은 여기서 끝.


"마무리"

마냥 어릴 줄 알았던 우리들이 어느 새 나이가 들고 각자의 직업도 가지게 되다보니 예전처럼 항상 붙어 있을 순 없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인연의 끈을 놓지않고 유지하는 모습에 스스로가 대견하기도 하다. 막상 만나면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지만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으면 솔직하게 얘기해서 고쳐나가기도 하고 힘든 일이 있을때 도와주고 기쁜 일에는 함께 기뻐해 주기도 하는 우리들. 지금처럼 오래동안 늙어서도 계속 이렇게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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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량식객 불량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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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사진 최악이네..ㅋㅋㅋㅋㅋ

    2014.09.14 16: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따 사진 많네 ㅋㅋㅋㅋ

    2014.09.14 1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ㅋㅋㅋ 재밌네 ㅎ 나도 이런 모임 주제로 올려애겠다 ㅋ

    2014.09.14 1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