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하늘을 날다!"

얼마 전 뉴질랜드에서 했던 번지점프(http://sukzintro.net/601)를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역시나 뉴질랜드에서 경험한 '스카이 다이빙'이다. 번지점프 편에서 한번 얘기를 했지만 다시 한번 당시 상황을 설명해 보자면, 2009년 '호주'로 건너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우연히 '뉴질랜드' 여행을 할 기회가 생겼다. 관광을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지라 팔촌쯤 되는 동생이랑 함께 다녀왔다. 별 계획없이 무작정 날아가 차 한대를 렌트해서 남섬을 돌아봤는데 꼭 해보고 싶었던 것 두 가지가 바로 '번지점프''스카이 다이빙'이었다.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하늘을 날고 싶은 욕망이라고 할까? 그 욕망이 결국은 비행기 등으로 대체하고 있지만 정작 내 몸을 하늘에 맡겨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그 흔치 않는 기회를 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압도하는 뉴질랜드에서 잡을 수 있었다. 내가 뛰어내린 곳은 바로 '와나카 호수(Lake Wanaka)"가 있는 곳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 중 하나라고 들었는데 정확한 사실은 잘 모르겠다. 그럼 모두 기억은 안 나지만 당시의 기억을 더듬어서 한번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다.




스카이 다이빙 상품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뛰어내리는 고도도 다르고 뛰어 내리며 핸디캠을 이용해 촬영을 할 수 있는 상품이 있어 나는 그걸로 선택했다. 돈을 더 주면 전용 카메라맨이 함께 뛰어서 맞은편에서 촬영을 해주기도 한다. 가난한 여행을 하던 차라 이정도로 타협을 했다. 점프가 끝나면 촬영한 영상을 이렇게 DVD에 담아서 준다. 자세한 내용은 사진에 나오는 홈페이지(http://www.skydivewanaka.com)를 참조 하시길..


이 아래부터는 DVD 안의 내용을 캡쳐한 사진이다. 영상을 캡쳐해서 화질이 좋지 못함을 미리 양해구한다.



장비를 모두 착용하고 비행기를 타기 위해 날 가이드 해주는 분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조그마한 비행기에 몸을 싣고 저 높은 하늘로 올라간다. 비행기가 규모가 작다보니 작은 진동도 다 느껴지는 데다가 엄청 시끄럽다.



이 날 함께 점프한 모르는 관광객들. 저 뒤에 두손 들고 있는 녀석이 함께한 팔촌쯤 되는 동생.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제법 높아졌다. 아래 사람은 거의 안 보이기 시작하고 차도 미니어쳐 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고도계가 점프 높이에 도달했다고 알려주면 이제 비행기 문을 개방하고 한명씩 뛰어 내린다. 낙하산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인들이기 때문에 전문가와 함께 밀착해서 뛰어내리는 시스템이다.



처음 비행기에서 뛰어 내리던 그 순간. 내 표정 어쩌지..?



그렇게 우리를 아무 것도 없는 하늘 위로 무심히 던져 버리고 떠나는 비행기



말 그대로 자유낙하 중. 엄청난 풍압으로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그렇게 짧은 듯 길었던 하늘을 날던 순간이 끝나고 무사히 착지 후 함께 뛴 가이드와 악수를 하고 있는 나의 모습.


그럼 이제 동영상을 한번 보도록 하자.



이 당시 호주에 간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시절이라 나의 짧은 영어가 부끄럽긴 하지만.. 그거 보다는 화질이 조금 안 좋은게 아쉽다. 지금이라면 '고프로(GoPro)' 라도 하나 사서 갔을텐데..


"마무리"

낙하산이 있다는 사실 때문일까? 번지점프 와는 달리 두려움이라는게 거의 없었다. 가장 걱정이 됐던 부분은 바로 비행기에서 점프하던 순간이다. 혹시나 나가다가 뒷 날개에 부딪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안전하게 점프 후에는 정말 하늘을 날고 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난다기 보다는 무작정 떨어지는 거지만 말이다.


낙하산을 펴기 전까지는 정말 엄청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어마어마한 풍압으로 인해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온 입안의 침이 다 말라버릴 정도다. 제법 오랜시간 자유낙하를 하고 난 후에 낙하산을 펼치고 나면 아까까지의 속도감은 사라지고 평온한 상태로 천천히 내려오게 된다. 이때 가이드가 여기저기 설명을 해줬는데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저쪽이 반지의 제왕 촬영지야" 라고 했던 부분만 기억난다. 


스카이 다이빙 그 자체도 정말 짜릿하고 재밌는 경험이었지만 저 높은 상공에서 바라보는 뉴질랜드의 경관은 정말 일품이었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아름다운 나라라고나 할까? 번지점프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이 아니라면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스카이 다이빙은 언제라도 기회가 또 온다면 꼭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 


마치 한 마리의 새처럼 또 다시 내가 하늘을 날 수 있을까?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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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량식객 불량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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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ㅋㅋ 오늘따라 사진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군 ㅋㅋ
    아침부터 기분좋게 해주네 ㅋㅋ
    아무튼 호주는 살기 좋은곳같다 ㅜ
    뭐 할게 많네 ㅋ

    2014.09.12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09.12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헬쓱....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도 햐보고싶다 번지랑 스카이다이빙..
    근데 번지는 청평에서 줄끊어지는 사고났다네..

    2014.09.12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2014.09.23 1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크아~ 정말 멋집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한번 예약까지 해두었는데 당일에 기상 악화로 비행기가 못뜬다 해서 못하고 왔네요~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요~ ㅎㅎㅎ

    2014.09.25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