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대륙, 실제로 밟다"

'13년 8월의 인도 출장의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에 9월에 바로 중국으로 나가게 되었다. 2013년 동안 총 2번 중국을 나가게 되었는데, 목적지가 북경이라 그런지 항상 상상해오던 대륙과는 달리 너무 발전해 있어서 놀랐다. 9월에는 중국 경험이 많은 분이랑 같이 나가게 되었는데 그 분의 말씀으로는 중국 내의 몇몇 도시들은 세계 어디내놔도 꿀리지 않는 규모와 휘황찬란한 건물들이 많다고 한다. 


원래 계획은 9월, 11월 두 편으로 나누고 지내는 동안 방문했던 맛집 포스팅을 따로 하려고 했으나... 잘 기억도 안나고 맛집들 사진이 제대로 된게 없어서 그냥 다 합쳐서 써보겠다. 엄청난 스크롤 압박이 예상된다.



김해 공항에서 비행기 탈려고 대기중.



하늘 위에서 구름 사진도 찍어보고, 비행시간은 부산 김해공항에서 베이징 공항까지 2시간이 걸린다. 시간이 오래 안걸려서 이럴때는 창가 자리를 선호한다.



착륙 직전. 처음엔 안개라고 생각했었는데.. 스모그(SMOG) 였다. 말로만 들었던 중국의 스모그.. 와 숨이 턱턱 막히드라. 정말.. 저 나 어릴적 서울의 그것보다 더 심한듯. 서울은 많은 개선으로 지금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지만 예전에는 여기 만만치 않았던 기억이 있다.



호텔 로비에서.. 정말 멋진 호텔인데 사진에서 제대로 안 나와서 안타깝다.



처음으로 방문한 중국 레스토랑. 호텔 바로 옆이라 그런지 외국인이 주 손님이다. 베이징 덕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당연히 칭따오를 마실 줄 알았으나 이 가게에는 이 맥주 밖에 팔지 않는다. 맛은 그냥 저냥.



코코넛 음료



새우 요리



닭 요리



볶음밥



뭐라고 불러야 될지 모르겠는 요리



가게 입구



얻어탔던 현대의 아제라(그랜져 HG), 실내가 투톤으로 되어있다. 국내 모델도 그런가? 고급 옵션을 택하면 그렇게 되는건가?



호텔 조식. 면 요리와 볶음밥, 베인컨 등을 먹었다. 이 호텔 조식 나쁘지 않다. 가본 호텔 중 제일 괜찮은듯.



내가 묵은 호텔방. 호텔은 'Westin' 호텔. 여태 살면서 가본 호텔 중 제일 마음에 든다. 혹시나 개인적으로 중국 여행을 가더라도 여기 투숙할 예정.



깔끔한 욕실



세면대 위에 묵는동안 내가 쓸 화장품 및 각종 도구들을 세팅하고..



변기도 깔끔하다.



엄청난 사이즈의 침대. 트윈 베드인 곳도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큰 싱글 침대를 선호한다.



이렇게 업무를 볼 수 있는 데스크가 있는게 참 마음에 든다. 스모킹 룸이라 책상위에 재떨이가 있다.



창 쪽에서 바라본 모습.



쇼파도 있다.



방에서 바라본 밖의 풍경.



야경.. 참 괜찮았는데 사진으로는 느낄 수가 없네.. 다음 부터는 카메라를 가지고 다녀야 하나..



해외 나가면 그 나라에 굴러 다니는 차 보는 재미로 도로위 에서 시간을 보낸다. 택시 안에서 만난 C63 AMG. 와 스포일러..



역시 한국에서 보기 힘든 R 클래스. 내 스타일은 아니다.



북경 택시의 70% 이상이 이 차인듯 하다. 현대 엘란트라(라 쓰고 아반떼라 읽는다)가 거의 모든 택시를 먹고 있는 듯 하다.



구형 아우디.



어마어마한 규모의 베이징 공항



첫 중국 방문을 마치고 무사히 김해 공항에 도착.


"두번째 방문"

첫 방문 이후 두달 뒤인 11월에 다시 한번 중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지난 방문때는 제대로 된 현지 음식점을 방문하지 못한게 굉장히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꼭 기회가 오기를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비행시간 2시간 따위.. 책 좀 읽고 있으면 금방이다.



드디어 현지인과 함께 방문하게 된 현지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점이라고 한다. 실제로 손님들은 모두 중국 사람이었고 특이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가게 이름은.. 'Xibei Restaurant' 이었다.


종업원이 와서 주문을 받고 나면 서서 선서 같은 걸 하는데.. 당연히 중국어를 모르는 나는 알아 들을 수 없다. 통역을 해준 분께 물어보니 "우리 집은 화학 조미료를 쓰지 않고 좋은 재료로 어쩌고 저쩌고.." 라는 내용이라고 한다. 



해바라기씨. 음식이 나오기 전에 조금씩 까먹으면 시간이 잘 간다.



잉어찜? 붕어찜? 제법 큰 생선 찜 이었는데 이 가게 최고 유명한 메뉴라고 한다. 오랜 시간 고아서 뼈가 흐물어져 버리기 전에 그냥 먹으면 된다. 양념이 깊게 배였으나 양념 자체가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 인상적이다.



족발.. 괜히 시켰다.



최고로 맛있었던 냉면, 굳이 한국식 이름을 찾자면.. 물 비빔냉면 정도? 면은 엄청 두껍고 자작한 육수에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있다. 정말 이거 너무 맛있어서 몇일뒤에 또 찾아가게 만든 맛. 지금 사진으로 봐도 또 먹고 싶네.



두부 요리



양꼬지. 냄새도 안나고 정말 맛있다.



감자 돼지고기 요리. 한숟갈 떠서 밥에 요리조리 비벼 먹으면 맛나다.



가게 내 풍경들. 외국인이 거의 없다. 정말 현지인들 입맛에 잘 맞는 가게 인듯.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중국 방문시 꼭 다시 한 번 가볼 예정이다.



어느 술자리에서 훌륭하신 분이 가져오신 백주. 5A라는 말이 5개 검사에서 A 등급을 받은.. 말 그대로 고급 백주라고 한다. 병도 시건 장치가 되어있어 열쇠로 따야 하고.. 뭐 아무튼 신기했다. 병도 마치 꽃병마냥 이쁘더라. 향도 좋은게 엄청 독하긴 하지만 깔끔하고 좋았다. 그래도 역시 나는.. 소주 사랑.



북경의 으리으리한 건물들.



정말 별로였던 닭 요리.



최악이었던 탄탄면. 와 색깔 봐라... 정말 혀가 마비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맛이었다. 왠만하면 음식 남기지 않는 내가 반넘게 남겼으니. 맵고 맛없는건 둘째 치고 혀가 얼얼해서 다른 음식의 맛도 다 없애 버린... 다들 탄탄면 괜찮다고 하던데.. 주문을 잘못했나? 하긴 이 사진을 현지인들 한테 보여줬더니.. 보통 이렇게는 안먹는다고 하더라.



그나마 먹을만 했던 만두



북경의 멋진 건물들.



호텔 앞에서 만난 G 바겐... 캬... SUV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 녀석 만큼은 싫어할 수가 없다.



엄청 고급 한식집. 가게가 엄청 큰데.. 주인이 요리를 잘하는지..왠만한 국내 식당보다 낫더라. 된장도 직접 담는지 구수한게.. 반찬들도 정갈하고 근데 가격이 턱 빠지는 줄 알았네. 



가게 앞에 있던 Ferrari F430 키야....죽인다 진짜. 배기음을 한번 들어보고 싶었으나 주인이 안 보이더라.



복귀 전날 저녁에 방문하게 된 북경에서 엄청 유명하다는 샤브샤브 집. 현지인 말로는 뭐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 다 좋다는데? 막상 가보니 손님 정말 많더라. 다행히 우린 예약을 해서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



이렇게 큰 원탁. 한국에서는 자리 많이 차지 한다고 보기 힘든 테이블이다. 역시 대륙은 사이즈가 다르다. 가게 안의 내부를 찍고 싶었는데 깜빡했다. 정말 샤브샤브집이 이렇게 커도 되나 싶을 정도의 규모였다.



육수는 버섯 육수(오른쪽)와 왼쪽은 탄탄 소스를 넣을 물 인듯 하다. 하.. 탄탄면의 충격이 아직 가시질 않았는데..



이 곳은 찍어먹는 소스 조제실. 수많은 재료가 있어 자기 입맛에 맞게 소스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양념 소고기.



가장 일반적인 샤브샤브용 고기



땅콩 소스와 간장 소스를 만들어서 가지고 왔다.



족발도 나온다. 삶은 상태로 나와서 오래 안 익히고 먹을 수 있다.



자 이제 시작해 볼까... 



선지



버섯 육수가 진한게 아주 좋다. 계속 국물을 떠 먹게 된다. 소주 한잔이 생각나지만..



탄탄(?) 에 빠뜨렸던 고기



-



무분별하게 투척



이건 새우 반죽? 같은걸 짜서 넣은건데 쫄깃한게 맛있다.




하나 아쉬운건.. 정말 재료도 좋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이었는데 같이 간 분들이 너무 무작정 투하 하셔서.. 


여러분 기억 하시길 샤브샤브는 고기 넣어 먹다가 고기 육수가 좀 배어 나오면 야채 넣어 먹고 다시 고기 넣어먹는 순으로 드셔야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요즘 TVN의 '식샤를 합시다'라는 드라마에서도 한번 설명이 나왔죠? 그거 보면서 계속 공감하면서 그래 샤브샤브는 저렇게 먹어야 되는데 왜 사람들은 모를까? 한 적이 있었다.


뭐 어찌되었든, 두번째 방문때는 현지인들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음식점들을 가볼 수 있어서 너무 기억에 남았다. 사실 본인은 관광(?) 이라는 걸 별로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그 지역의 음식을 먹으러 다니는 걸 더 선호한다. 물론 경이로운 자연 경관이나 곤충, 동물들을 관찰하는 건 좋아하는데.. 그래서 아직 중국의 천안문도 안가봤다는..


다음 중국 방문시에는 어떤 새로운 음식을 또 먹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그럼 다음 시간 까지 안녕.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시아 중국 | 북경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불량식객 불량식객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잘봤습니다. ^^ 좋은 하루 되시길.

    2014.02.28 0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