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Car Life2013.04.28 10:33


"4월 27일"

2013년 4월 27일 토요일. 바로 어제. 잡종 차량 친목회 Wheels의 3차 정모 날이다. 모임의 회장으로써 참석을 하고 싶었지만 다음날이 생일이다 보니 처가에서 장모님과 처남이 집에 방문을 하면서 부산을 못가게 되었다. 이번 정모 주최자는 벨로스터 터보의 이켱큰군. 새차 뽑았다고 깝치고 싶었나 보다. 정모 공지를 아주 신선하게 해주셨는데..


"3차 정모 공지"

[휠스 3차정모 공지]

휠스 3차정모 공지에 앞서...정모 차수결정에 혼란방지를 위해 , 정모의 정의를 분명히 하고자합니다.. : 3대 이상 모여 5km 이상 떼빙을 컴플리트 할 시.

→ 안그래도 정모의 정의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었는데 이렇게 켱큰이 해주었다.

이번 코스는 사진과 같이 시원시원하고 간단합니다..

학교아지트>달맞이길>해동용궁사(교통안전기원탑)>송정(탐 앤탐스)>해산

→ 짧으면서도 있을건 다 있는 진국 드라이빙 코스

참가인원 모두 첫차나 새차라는 점을 고려하여, 용궁사 교통안전기원탑에 향 하나꽂고 기도 올리고 오는게 뜻깊을것 같습니 다.. (본인도 20살때 방문 덕에 현재까지 무사고의 블레싱을 받고 있습니다.)

→ 사고 나지 않게 행운을 빌자는 좋은 취지

모두 멘탈 튜닝을 마치고, 먹거리골목을 지나 송정 탐탐에서 카페인 빨고, 송정터널 신호떨어지면 드래그치고 제로백 찍는 순서대로 조용히 해산하시면 되겠습니다....

→ 벨로스터 터보 샀다고 개깝침. 사람많은 주말 송정해수욕장 앞에서 드래그 치자고 도발. 거의 미친놈임


정모 공지를 보면.. 이 놈도 확실히 정상은 아니라는걸 알 수 있다.



"영상 생일축하"

아침 9시경 전화가 한통 걸려온다. 영상 통화다. 전날 처남의 도착으로 밤늦게 까지 술을 마신 나는 눈을 뜨자마자 라면으로 해장을 하고 있었다. 전화를 받으니 나를 제외한 다른 모든 팀원들이 모여있다. 주최자 벨로스터 터보의 이켱큰, 크루즈의 야로뽕, 소울의 조섹, 투싼의 송놀자. 반가운 얼굴들이다.


켱큰 : 햄아~ 생일 축하한다

나 : 그래 고맙다

야로뽕 : 마 케이크따위 준비 안했다

나 : 어 그래;;

송놀자 : 마 빨리 온나

나 : 어?

조섹 : 행님 축하한디~

나 : 어..어;; 모두 안전운전 하도록


소울의 조섹은 제사가 있어서 얼굴만 비추고 바로 갔다고 한다. 결국 남은 3명이서 정모 시작. 확실히 내가 없으니.. 사진양도 부족하다. 새로 산 카메라로 차들 다 이쁘게 찍어주고 싶었는데..



용궁사 제 2 주차장. 첫번째 목적지인 용궁사 도착. 본격적인 정모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1차 목적지인 해동 용궁사에 대해서 알아보자.


"해동 용궁사"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觀音聖地)의 하나로 1376년 나옹화상이 창건한 사찰이다. 원래 이름은 보문사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통도사 문창화상이 중창하였다. 1976년 부임한 정암스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음보살의 꿈을 꾼 후에 절 이름을 해동 용궁사로 바꾸었다. 십이지신상이 늘어선 숲길을 지나면 108계단 입구에 포대화상이 서 있는데 배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 하여 배 부위에 까만 손때가 묻어 있는 것이 재밌다. 

마음을 닦아주는 듯 단아한 108돌계단을 내려가면 마치 용궁으로 들어서는 듯한 느낌과 함께 바다를 마주하고 자리 잡은 용궁사를 만나게 된다. 해가 제일 먼저 뜬다는 일출암 위에는 지장보살이 앉아 있고 해수관음대불이 바다를 향해 서 있다. 대웅전을 등지고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바로 발 아래에서 파도가 치는 듯하고 진심으로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다와 절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에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해동 용궁사

해동 용궁사

- NAVER 지식백과


최고령 영감재이 2명이서 씨앗호떡 사 쳐먹음. 우와..근데 진짜 이마이 해맑게 웃기 있나. 나도 가고 싶다고!! 이녀석 둘다 고등학교때 부터 친구들인데.. 참 10년 넘게 같이 늙어가고 있구나. 평생 함께 늙어갈 수 있기를. 근데 니들 진짜 늙었다. 켱큰놈은 저~쪽에서 계란빵을 사먹었다고 한다.


계란빵을 사는 그 둘을 보고 켱큰이 느낀 감정은..."저 멀리서 아저씨 두명이 호떡 달라고 계산하고 있었다. 그냥 너무 웃겼다"



여기가 그 108계단인가? 108계단을 걸으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는 개뿔. 힘들다고 궁시렁 대면서 걸었겠지.



절경의 해동 용궁사. 예전에 한번 가본적이 있다. 이 곳은 꼭 불교를 믿는 사람이 아니라도 경치구경을 위해 가는거도 참 좋다. 바다 바로 옆에 떠 있는 듯한 절의 모습이라.. 살면서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 절경을 폰카에 담기는 한계가 있나 보다. 이래서 내가 갔어야 하는데..



곧 큰 취업면접이 있는 소울의 조섹을 위해 마음을 담아 학업 성취불에 친구로써 빌어주는 켱큰. 조섹 화이팅 하자. 너만 취업하면 우리 모두 직장인 되는거다. 너한테 소고기 얻어먹을 거라고. 조섹 화이팅.



해동용궁사에 온 목적 "교통안전기원탑" 우리 모두 새차 혹은 첫차이기 때문에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다같이 모인 곳.



향을 하나씩 피우고.



진심을 담아 사고 안나게 해주세요. 야로 옆의 타이어가 귀엽다.



모두의 안전을 비는 켱큰. 설마? 자기만 사고나지 말라고 빈건 아니겠지?


다시 돌아온 주차장. 왼쪽의 송놀자의 투싼, 켱큰의 벨로스터 터보, 야로뽕의 크루즈. 아무리 소형 SUV라도 역시 투싼이 덩치가 크구나. 벨로스터 터보는 앙증맞게 귀엽다. 하지만 저 귀여운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함이란..



경남 벌레 다 올킬하신 송놀자의 투싼



벨로스터 터보의 엔진룸. 강력한 출력을 상징하는 Turbo 마크가 엔진에도 떡하니 붙어있다. 마치 결벽증에 가깝게 느껴지는 독일차들의 엔진룸에 비할바는 안되지만 상당히 깔끔하다. 우리나라의 차 기술도 이제 세계정상 반열에 올랐다.



2차 목적지인 송정 어느 커피숍 도착.



뷰가 상당히 좋은 커피 가게다.



30살 아저씨들도 폰 꺼내서 사진 찍기 바쁘고..



바닷가가 훤히 보이는 호텔 테라스 같다.



해맑은 30살 노총각들. 왼쪽은 애인구함, 오른쪽은 애인 있음. 누가 왼쪽 좀 데리고 가실 여자분 없나요?


"마무리"

토요일 오전 마음 맞는 사람들과 가벼운 드라이빙, 그리고 커피 한잔.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닌거 같다. 이런 소소한 움직임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으면 그게 즐거운 삶 아니겠는가? 비록 같이 달리지는 못했지만 나와 '문리부'(이름 바꾸기로 했다 Bee → 문리부)도 마음만은 구미에서 그들과 함께 달리고 있었다.


다음 4차 정모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꼭 5명이 함께 달리면서 조섹의 취업을 축하하기위해 소주 한잔까지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나의 셀프 생일축하와 함께 조섹의 합격을 기원하며 오늘은 마무리.

Posted by 불량식개 불량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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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경근

    마치 같이 갓다온듯 ....ㅋㅋ

    2013.04.28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조섹

    흐헣허 감사욤!!
    다음 정모가 소고기 묵는날이 되길!

    2013.04.28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송군

    생축 앤 잘보고갑니다~ㅋㅋ

    2013.04.28 1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송군

    그리고 탐앤탐스아니었음 이름은기억이안나는데 브랜드커피샾아니었음요

    2013.04.28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