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남구2010.12.29 14:05

상호 : 취화선
전화 : 051-624-1965
위치 : 부산 대연동 경성대앞 던킨 도너츠 골목 안쪽

어느 날 학교에서 우리학교에 수시모집 원서를 쓴 학생들을 관리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거기서 일당과 더불어 점심 식권을 제공했는데 그 식권을 이용하여 몇몇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게 가능했다. 식당들의 목록을 보니 그나마 갈만한 곳이 두곳. 그 중에 한 곳을 선택하여 같이 일한 녀석들과 가본다.

간판과 입구. 던킨도너츠 골목으로 쭉 들어오면 찾기가 쉽다.

벽에도 메뉴가 있는데 이렇게 메뉴판을 따로 또 가져다준다. 나는 해물 불고기 정식(10,000원), 그리고 녀석들은 모두 청국장(7,000원)을 주문한다. 학생들의 한끼식사로는 아주 비싼 가격이다. 하지만 5,000원짜리 식권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그냥 5,000원짜리 먹는 셈치고 주문을 한다. 그렇다 쳐도 그냥 된장찌개나 청국장만 생각해도 약간 비싼감이 있다.

함께한 녀석 중 하나 '변대' 이 녀석은 사진 찍는 걸 엄청 싫어하는데 잠시 다른데 보다가 내가 사진 찍고 있는 걸 알고 급하게 가려보지만 넌 이미 찍혔다.

이젠 알아서 포즈를 잡는 '교'와 '민만몬'. 민만몬 녀석 자기도 좀 멋쩍었는지 웃는다.

처음으로 등장하는 '허니'. 막 사진을 찍고있느니 옆에서 한마디 한다. "아 이렇게 그 블로그가 만들어지는거구나." 처음인데 사진을 거부하지 않는다.

밑반찬 가지수가 많다. 이게 아마 비싼 이유중 하나겠지. 아마 또 다른 하나는 직접 담근 된장, 청국장을 써서가 아닐까. 반찬들이 다 정갈하고 맛도 좋다. 맛이 다 있으니 밥먹는 일이 즐겁다. 사진상으로도 알 수 있지만 밥도 그냥 쌀밥은 아니다.

나의 해물 불고기 정식에 따라 나온 해물된장. 된장 자체의 맛은 괜찮은데...아쉬운 점은 해물된장 같지가 않다. 해물맛이 아주 미약하다. 조금 더 "해물"이라는 곳에 포인트를 맞춰 주는건 어떨까. 다음에는 그냥 시골을 시켜야겠다.

다른 녀석들의 청국장. 맛있다. 일행들도 다 맛있다고 잘 먹는다. 근데 내 코가 이상했던건지 원래 그런거지 청국장 특유의 그 향이 많이 나지가 않았다. 요즘 사람들이 냄새때문에 안먹는다고 냄새 안나는 청국장도 만든다던데 그 이유인가? 

밥도 이렇게 비벼 먹을 수 있게 나와서 좋다.

그리고 불고기. 맛있다.

전체샷. 전체적으로 예전부터 만족하는 집이다. 모든 음식에 정성이 깃들어있고 맛도 좋다. 항상 학교 앞에서 밥 먹을때면 생각나는 집이지만 가격 때문에 자주 가지는 않는 집이다. 그리고 이 집이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는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도 좋지만 몇년간 변하지 않는 맛이다. 음식점들의 숙제 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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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 대연제3동 | 취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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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량식객 불량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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