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남구2010.10.13 20:00

상호 : 알천 순대곱창, 전골 전문점
전화 : 051-612-5952~3
위치 : 부경대학교 KT 뒷골목 부글부글 김치찌개 맞은편

시험기간을 맞이하여 학교 주변의 안가본 음식점을 가보고 있는 중인데 후문쪽에 순대를 잘하는 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직접 만든 수제 순대를 사용하고 국물도 맛이 좋다고 한다. 사실 돼지(고기든 뼈든)를 사용한 요리를 냄새 때문에 즐겨먹지 않는 터라 유명한 돼지국밥집도 선뜻 가보지 못하는 녀석이라 조금 걱정이 됐다. 어릴때 맛도 모를때는 아무 국밥이나 잘 먹었었던 녀석이 말이다. 갈수록 어머니를 닮아가나 보다. 서론이 길었고 "교"랑 학교에 있다 점심을 뭐 먹을지 고민하다 이 집으로 결정하고 바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확한 위치는 몰랐고 대충 이쯤이겠다 생각하고 왔는데 왠걸 '부글부글 김치찌개' 바로 맞은 편이었다.

이렇게 간판. 바로 옆집은 '경성 밀면' 나름 학교 앞에서는 먹을 만한 밀면을 하는 곳이다(적어도 몇년 전에는.. 안간지 오래되서 요즘은 잘 모르겠다).

바로 맞은 편에는 이렇게 '부글부글 김치찌개'가 자리 잡고 있다. 예전에 비해 맛이 덜하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직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집.

멀리 있는 메뉴판을 찍을려고 심하게 확대 했더니 이렇게 나와버렸다. 그래도 국밥 가격은 알아볼 수 있어서 다행이군.

이 녀석도 요즘 새로 산 스마트폰 iPhone 4를 손에서 놓지를 않는다. 역시 이녀석도 마찬가지 점점 게임기가 되어가고 있다. 도대체 왜 산거냐고.

맛보기로 주시는 순대. 순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듯. 쫄깃하고 내용물이 알차서 맛이 좋다. 음..일단 순대 합격. 근데 항상 같은 맛을 낼 수 있을까? 양에 비례한 레시피가 있으면 가능하겠지. 어디서 줏어들은 말로는 순대는 다 만들고 삶아야 하기 때문에 삶고 나면 간을 할 수 가 없다고..그리고 삶기 전에는 맛을 보기도 뭐하다고(고기 등 재료가 안익었으니). 그래서 할때마다 맛이 조금씩 달라진다는데. 잘 못되면 다 버려야 할 수도 있다고(어디까지나 주워들은 얘기)

맛이 좋았던 깎두기. 괜찮은 국밥집의 깎두기는 언제나 맛이 있는 듯 하다.

때깔은 엄청 좋았던 김치. 기억에 너무 시었던거 같다.

평범한 정구지.

새우젓, 이렇게 새우젓에 뭔가 조금 더 가미한 걸 더 좋아한다. 왠지 더 신경쓴거 같고 맛도 더 있어 보인다.

이렇게 한상 나온다.

부글부글 끓는채로 나오는 순대 국밥(6,000원). 일단 아무것도 넣지않고 맛을 한번본다. 오..냄새가 안난다. 다행이다를 속으로 외치며 새우젓과 같이 나온 다대기로 간을 한다. 그리고 저으면 이렇게 벌건 국물로 변신. 다른 국밥집에도 저렇게 다대기를 따로 주면 먹는 사람 기호에 맞출 수 있어서 좋을텐데 거의 100에 90은 포함되서 나온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참 좋다. 근데 그렇게 짜게 먹는 편도 아닌데 새우젓이 별로 안짜서 그랬는지 많이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간이 잘 안맞는다. 그래서 먹으면서 조금씩 계속 추가해서 먹었다.

순대국밥인데 이렇게 돼지고기도 들어있다. 간장에 와사비 풀어서 새우젓 올려 먹으니 나름 먹을만하다. 점심먹으러 갔는데도 불구하고 국밥도 좋고 내용물도 마음에 들어서...

바로 소주 한병 추가. 수업이 남았든 공부를 해야되든 상관없다. 마시고 싶을 때 마셔야지. 그래도 대낮이니까 한병만.

순대랑도 한번 호흡을 맞춰본다. 술이 술술 넘어간다. 학교 주변에서 입맛에 맞는 국밥은 '쌍둥이 돼지국밥' 밖에 없었는데 한집 추가. 다만 아쉬운건 김치가 너무 시었다는 점(이 날만 그랬었을 수도), 그리고 다대기는 따로 주는데 왜 들깨가루는 넣어서 나오는지. 들깨가루도 따로 넣을 수 있게 했으면 좋지 않을까? 다음에는 순대전골을 먹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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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 대연제3동 | 알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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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량식객 불량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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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만상호

    쌍둥이 맛잇드나? 난거기 별로든데 양정에 태화장인가 거기가 훨낫든데

    순대국밥은 사상구청쪽에 갠찬은데 하나있다

    근데 이름이 잘기억이;

    2010.10.16 0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뭐 입맛이란건 개인차가 있는거니까. 아무리 차이가 있어도 공통점은 있다고 생각하기에 줄서서 먹고 하는 집은 그래도 맛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는데(아닌 곳도 보기는 했다만). 특히 나는 돼지 냄새에 민감해서 누린내 제거를 잘한집이 좋더라. 학교 앞의 국밥집(보통 학생들이 맛있다고 자주가는)들은 이제 못가겠더라. 저번에 조x 갔다가 두 숟가락 먹고 나왔다. 1학년때는 그렇게 맛있다고 먹어 댔는데 말이지.

      2010.10.16 01:43 신고 [ ADDR : EDIT/ DEL ]